내가 이 글을 준비하면서 , 나의 의도는 자기애적인 성격이 어떻게 대중들에게 오해되고 있는가를 부각시키는 것이었다. 특히 내가 매일 자기애(나르시시즘)에 대해서 말하는 나의 클라이언트와 모든 사람들이 나르시시즘을 우월감과 연관시키는 경향이 있었으며, 이는 사람들이 나르시시즘을 과도하게 팽창된 자아를 가지고 있다고 이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우월감이 분명히 자기애적 성격의 특징이지만, 우월하다는 느낌(혹은 우월함을 추구하는 것)은 이러한 심리적 장애의 핵심적인 요소가 아니다. 이 심리적 장애의 근원은 어떤 때라도 누구에게서라도 결코 자신이 취약하다는 것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 결사적으로 저항하는 것이다.
이것이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예를 들어 설명해보자: 나르시시스트들은 가까운 관계에서 타인을 진정으로 신뢰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타인을 믿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취약해질 수도 있는 포지션에 결코 가지 않는다. 겉으로 들어난 과대성(grandiosity) 와 우월감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실제로는 불안과 위험을 감지하기 위해서 극도로 예민한 상태에서 살아가고 있다.
생각해보자: 사람들은 언제나 항상 자신들이 위대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살수는 없으나, 나르시시스트들은 결사적으로 이러기 위해서 노력한다. 이들은 자신들의 약점을 스스로 인정한다면, 자신들의 취약성이 노출당하여 타인들이 자신의 약점을 이용하고 이를 통해서 자신들을 착취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두려워한다. 지금 쓰고 있는 가면을 유지하고, 이따금씩 느껴지는 자신의 약점 혹은 취약성을 어떻해서든 피해가려고 하며, 더 강하고 더 파워풀하게 행동함으로서 이것을 과다보상하려고 한다. 다시 한번, 성격장애의 근원은 언제나 그렇듯이 취약성으로 회귀한다. 성격조직에서의 우월감의 부분은 부수적인 것이다; 취약함에 대한 극렬한 혐오가 핵심적인 것이다.
왜냐하면 취약성은 자기애적 성격의 핵심에 있는 것이기 때문이며, 나의 원래의 의도는 자기애적 성격을 다른 이름으로 명명하여 대중들이 이 복잡하고 비밀스러운 성격장애에 대해서 더 잘 이해하도록 만드는 데에 있다. 만약 자기애적 성격장애가 그들의 취약성에 대한 혐오감을 나타낼 수 있도록 다시 명명된다면, 모든 사람들이 이러한 성격특징들을 더욱 잘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교육을 통해서 사람들은 자신들 주변에 있는 자기애적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고통을 피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들을 잘 담아내는 표현은 "취약성-회피/우월성-추구 인격 장애"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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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기애적인 사람은 자신들의 약점 혹은 결점을 치료자에게 보여주거나 노출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심리치료에 가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자기애적인 사람이 심리치료를 잘 찾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실제로 그들은 심리치료에 찾아온다. 왜 그럴까? 그것은 그들의 인생에서의 누군가 혹은 무엇인가로 인해서 그들의 자아( ego)와 자기 -이미지가 훼손당하고 손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혹은 무엇인가가 그들에게 자신이 실제로 위대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느낌이 들게 만들었고, 이 때문에 그들은 다시 자신을 치켜세우고 스스로를 위대하다고 느끼게 만들어야 할 필요가 생겼기 때문이다. 요약하자면, 나르시시스트들이 심리치료를 찾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자기애적 인경 장애의 진단의 요건에 맞지 않을 수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러 가지 핵심적인 자기애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요점은, 심리치료사로부터 도움을 얻기 위해서는 기꺼이 취약해질 수 있는 약간의 의지가 필요하며, 그러므로 진정한 나르시시스트들은 심리치료에 갈 수 없는데,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들의 진정한 모습을 치료자들에게 노출시킴으로서 일어날 수 있는 불안, 슬픔 그리고 분노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진정한 나르시시스트들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나 자신을 향상시키려는 데에는 관심이 없다. 그들의 핵심적인 원칙은 결코, 절대 방어를 풀지 말라!!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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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람들이 자기애적인 사람들이 보여주는 우월감은 수면 아래에 존재하는 문제의 근원을 감추기 위한 가면-심리적인 방어-라는 것을 이해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의 근원은 나르시시스트들은 결코 취약하게 되는 것을 견딜 수가 없다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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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ETH MEYRES PSY.D
출처: Psychology Today (2017년 1월 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