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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가들은 외부의 확인을 통해 자존감을 유지하려는 시도를 중심으로 성격이 조직된 사람들을 자기애적인(Narcissistic) 사람이라고 부른다. 우리 모두는 우리가 누구이며 얼마나 가치 있다고 느끼는가 하는 점에서 취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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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기 자신을 좋게 느낄 수 있도록 삶을 이끌어 가고 싶어 한다. 우리는 중요한 타인에게 인정받으면 자부심을 느끼고, 인정받지 못하면 상처를 입는다. 한편 우리 중의 어떤 사람은 '자기애적 보급' 과 자존감 지지에 매달려서 다른 일들을 도외시하는 과도한 자기몰입을 보이기도 한다. '자기애적 성격'이나 '병리적 자기애'와 같은 용어는 이런 자기관심의 지나친 불균형에 적용되는 말이며,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느끼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나 비난에 신경 쓰는 모습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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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정신분석 시대 이래로, 어떤 사람들은 추동과 무의식적 갈등의 관점으로 개념화하기 어려운 자존감의 문제를 가지고 있었고, 그래서 갈등에 기초한 치료 모델로느 다루기가 어렵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었다. 이들의 경험은 '결핍 모델(deficit model)' 로 더 잘 설명할 수 있다. 이들의 내적 삶에는 무엇인가가 빠져있다.

자기애적으로 조직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일까 하는 점에 과도하게 매달리며, 사랑이 없고 남을 기만하는 자신의 모습을 남몰래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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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산이 깊으면 골이 깊듯이, 채워지지 않은 내면의 근원적인 공허가 있다면 그 공허에 접촉하지 않기 위해서 자신을 끊임없이 부풀리고 띄워놓아야만 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칭찬과 환호를 받아야지만 자신의 공허를 메워놓을 수 있습니다.역설적으로 이러한 시도는 정서적 생존을 위한 절박한 몸부림입니다. 자기애적 인격장애는 이러한 정서적 생존을 위한 절박함으로 인해 타인에게 공감을 할 심적 여지를 가질 수가 없습니다.

- 출처: 낸시 맥윌리엄스 / '정신분석적 진단'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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