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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분석의 내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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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의 내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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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모든 것은 나님의 의지에 달려있다!!' - 원시적 방어로서의 '전능통제'






우리는 신생아들이 세상과 자기를 하나로 느낀다고 가정한다. Piaget는 이를 '일차적 자아중심성' 이라는 개념으로 표현하였다. 신생아는 모든 사건의 근원이 어떤 식으로든 내부에 있다고 이해한다. 예를 들어, 만약 아기가 추워하는 것을 양육자가 알아차려서 따뜻하게 해 주었다면, 아기는 자신이 마술적으로 그 따뜻함을 만들어 냈다는 언어 이전의 경험을 한다. 통제소재가 자기 바깥의 분리된 다른 사람에게 있다는 인식이 아직 발달되지 않은 것이다.

우리 자신이 세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힘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은 자존감의 결정적인 구성요소이다. 이 느낌은 유아적이고 비현실적이지만 발달적으로 정상인 전능 환상과 함께 시작된다. '현실감의 발달 단계'에 처음으로 주목한 분석가는 Sandor Ferenczi(1913)였다. 그는 유아가 일차적 전능성 혹은 거대성의 상태에서 자신이 세상을 통제한다는 환상을 갖는 것은 정상적이라고 보았다. 아동은 차츰 성숙하면서 주 양육자가 전능한 힘을 갖고 있다고 믿는 이차적 혹은 파생된 전능성의 단계로 자연스럽게 이동하고, 이후 아동이 더욱 성숙하면서 어느 누구의 힘도 무한하지 않다는 매력적이지 못한 현실과 결국 타협하게 된다.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자신의 힘이 무한하지 않다는 성숙한 성인의 태도를 갖기 위해서는 역설적이게도 유아기 시절에 반대되는 정서 경험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자기 자신의 전능, 두 번째는 자신이 의지하는 사람의 전능이라는 발달적으로 적절한 착각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을 만큼 안전한 초기의 삶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유아기의 전능감의 건강한 잔여물은 우리들 모두에게 부분적으로 남아 있다. 그리고 이것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유능감과 효능감을 느끼게 하는 데 기여한다. 우리가 자신의 의지를 효과적으로 행사하면 자연스럽게 '으쓱해지는' 기분을 느낀다. 행운이 임박했다는 좋은 느낌과 함께 어떤 도박 같은 것에서 이겨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전능통제감이라는 것이 얼마나 달콤한지를 잘 안다. 미국의 부통령이었던 Quayle는 자신의 할머니에게 배웠다고 하면서 "누구든지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나 할 수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오래된 미국식 이데올로기는 상식이나 대부분의 인간 경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자기충족적인 힘을 가진 픽션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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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낸시 맥윌리엄스/ '정신분석적 진단'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