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신분석은 전부 성(sex)에 관한 것이다. 이것은 아마도 정신분석에 대한 오해들 중에서도 가장 흔한 것이며, 아마도 프로이트가 쓴 “성욕에 대한 세 편의 에세이”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 이 논문에서 프로이트는 유아 성욕, 성적 ‘도착’(perversions) 그리고 신경증에서의 성‘본능’에 대한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정신분석인 성(sex) 그 자체라기 보다 개인의 인간적인 경험과 무의식의 작동들에 대한 것이다. 성의 주제(sexuality)는 인간 경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정신분석이 관심을 기울이는 인간의 마인드의 한 측면일 뿐이다.
2. 정신분석은 끝이 없다.
대부분의 다른 심리치료적인 접근법들보다 정신분석이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분석을 종결하고 끝내는 것은 정신분석적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종종 분석에서 가장 풍부한 내용을 가지는 부분이 되기도 한다. 정신분석에 시간이 필요한 이유는 그 목적이 자기 자신에 대해서 깊게 이해하고, 힐링과 더불어서 인격의 중대한 변화를 가져오는 것에 있기 때문에, 이것은 오직 타인(분석가)이 존재하는 가운데 자신과 진실되고 솔직한 관계를 안전하게 유지할 때에 이룰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3. 정신분석가는 분석 상황에서 당신을 카우치에 누우라고 요구한다.
전통적으로, 정신분석가들은 카우치를 사용하는 것이 사실이며 당신이 카우치에 눕는다면, 앉아서 분석가를 대면하고 있을 때와는 다르게 당신의 말들이 당신 자신에게 다가올 것이다. 그러나, 정신분석적 작업을 위해서 반드시 카우치에 누울 필요는 없다. 실제로, 특정한 내담자들에게 카우치를 사용하게 하는 것은 비-생산적일 수도 있고, 특히 정신 증적 장애를 가진 내담자이거나 혹은 아이나 청소년들과 작업할 때에는 그러하다.
4. 정신분석은 오직 과거에만 주목한다.
무의식에는 시간 개념이 없다. 과거는 현재를 알려주며 미래를 들여다볼 수 있게 해주지만, 정신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지금-여기’(here-and-now)이다.
5. 정신분석을 뒷받침하는 연구가 없다. 예를 몇 가지만 들자면, 정신분석의 이론과 임상 내용들은 애착 이론, 유아 발달 이론, 부모-유아 유대, 그리고 트라우마 등의 연구에 기초가 되었다. 많은 나라들 -예를 들어 캐나다, 프랑스, 핀란드, 스위스, 이스라엘,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등-에서는 이미 국가적으로 치료로서 인정되어, 건강보험 시스템에 의해서 비용 변제가 되고 있다. 6. 정신분석 = 프로이트 비록 프로이트는 정신분석의 아버지이며 ‘talking cure'의 근간을 만들어 냈지만, 프로이트가 정신분석의 전부가 아니다. 현대의 정신분석은 고전적 정신분석에서 출발하여, 신경 발달연구를 포함하기까지 매우 많이 진보하였고 다양한 관점과 학파들이 정신분석의 범주 안에서 발견된다.(소크라테스가 철학의 모든 것이 아닌 것과 비슷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