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 행위는 급격한 심리적 재난을 알리는 표현이다. 이는 자기 스스로를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돕고자하는 의도로 자신에게 상해을 입히는 행동이다. 자신의 신체에 손상을 가하는 행위는 역설적으로 자신의 통합된 마음을 보호하기 위한 시도이다.” - Sutton and Martinson, 2003

자해는 수백만의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이다. 자살이 이르지 않는 자해행위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15%에서 20% 정도가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이보다 더 높은 수치를 나타내는 보고서들도 늘어가고 있다.

자해행동을 하는 이유를 가족, 친구들, 심지어 전문가들도 쉽게 이해할 수는 없을 것이다. 또한 자해행동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을 해야할지도 막막할 것이다. 자신의 자녀가 자해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 매우 두려운 마음이 들게 된다. 자해 행동을 직접 목격하면 걱정되고 또한 패닉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행동을 하는 아이와 청소년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접촉하게 되는 부모, 교사 혹은 다른 전문가들이 자해행동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이 이들의 행동을 막는데에 가장 중요한 첫걸음이 된다.

자해와 자살시도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자살에 이르지 않는 자해행동이라는 것은 자신의 신체일부를 칼로 긋거나 혹은 화상을 입히거나 하는 방식으로 의도적으로 손상을 가하는 행동을 말한다. 때때로 부모들은 아이가 관심을 받고 싶어서 이러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만약 정말로 아이들이 관심받고 싶어서 이러한 행동을 하게 된다면 관심을 준다면 이러한 행동들은 멈추어야만 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관심을 받고 싶어서라기 보다는 무엇인가를 알리고 소통하고 싶어서 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칼로 몸을 긋거나 다른 자해행동들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져야만 한다. 이러한 자해행위들은 아무도 모르게 은밀한 상태에서 상당기간동안 계속해서 진행된다. 대부분의 경우 자해행위는 자신의 격렬하고, 고통스러운 정서를 스스로 조율하기 위해서 행하여진다. 때때로 자해행위는 ‘스스로 살아있음’을 확인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여겨진다.

자해행동은 자살시도와는 다른 범주에서 고려되어야만 한다. 자해행동은 자신의 고통스러운 감정들을 다스리고 컨트롤하기 위한 시도이며 이는 자신의 생명을 끊음으로서 고통을 끝내려는 자살과는 다른 것이다. 그러나 비록 자해행동은 자살시도와는 그 의도가 다를지라도 향후에 자살로 이어지게되는 개연성을 가지고 있음으로 결코 가볍게 여겨져서는 안된다.

주목해야할 대목

부모나 교사 혹은 청소년들을 접하는 전문가들은 자해행동의 징후들을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해행동은 많은 단서들을 남기지 않는다; 항상 긴 소매를 입고 있는 것, 혼자 있고 싶다는 표현을 자주 하는 것, 정확한 이유없는 상처들이 단서가 될 수 있다.

때로는 자해하는 아이들은 매우 허술하고 자주 사고를 당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상처들이 생기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우울증 혹은 불안을 경험하는 청소년들은 자신의 여러 가지 현실적/정서적 문제에 대응하기가 어렵고, 이러한 가운데 자해행동을 자신의 하나의 해결책으로 사용하게 될 수도 있다.

아이가 자해행동을 한다면 무엇을 해야할까?

이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 만약 당신의 자녀가 여러 가지 자해행동을 하는 것을 발견하였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맞는 정신건강전문가 혹은 심리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서 원인에 대해서 탐구하고 적절한 가족치료/ 개인상담 혹은 양 쪽 모두를 다 사용하게 될 수도 있다.

최대한 빠르게 발견하고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도움을 구해야만 한다. 심리치료는 아이가 현재 경험하고 있는 고통스러운 정서와 해로운 자해행동을 경감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 Betsy Smith, MEd, LPC-S/ goodtherapy.org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