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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분석의 내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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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의 내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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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기 우울(abandonment depression)




매스터슨(Masterson, J.F.)가 경계선 사례에서 중심적인 병리로서 추출한 역동적인 개념으로, 우울을 중심으로 하여, 분노, 공포, 죄책감, 수동성, 공허감 등의 정서들로 이루어진 복합적인 감정을 일컫는다.경계선 환자들은 약물남용, 비행, 성적일탈행동 및 다른 것들의 행동화(acting out)을 통해서 버려지는(유기당하는) 우울감을 정신내적으로 주관적으로 경험하는 것을 방어하고 있다. 환자들은 분리- 개별화를 촉구하는 것 같은 경험을 하게 되면, 버려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불안이 생기고 혹은 실제로 버려졌던 경험을 통해서 우울감이 발생하며, 이러한 정서들을 주관적으로 체험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관계에 집착하고 달라붙는 등의 행동들을 보이게 된다. 그러므로 치료에 있어서 우선적으로 이러한 행동화에 대한 제한을 설정하여 통제하고, 또한 그것이 자기파괴적인 것이 될 때 환자에게 직면(confrontation)시키고, 환자가 유기당하는 우울을 주관적으로 체험하여 언어로서 표현할 것을 유도한다. 이것을 통해서 정신내적인 세계에 상처로서 자리잡고 있는 유기 우울이 밖으로 나오게 하면, 환자는 조금씩 자립하게 되는 움직임을 시작하는데, 여기에 대응하여 반응을 보임으로서(communicative matching)을 하여 자립을 유도한다.
 
매스터슨은 유기 우울의 기원을 말러(Mahler)의 분리- 개별화이론을 수용하여 설명하고 있다. 즉, 유아가 엄마로부터 분리- 개별화하는 과정에서, 특히 재접근기에, 엄마가 적절한 정서적 반응을 해 주지 못하여, 아이는 분리- 개별화를 하려고 하는 정서적 공급을 철수시켜 버리고, 아이가 퇴행적 행동을 하면 정서적 공급을 해주게 된다. 이로 인해 아이는 자립하려고 하면 엄마로부터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어 발달의 정지와 고착에 빠지게 된다. 아이는 이러한 문제를 떠안은 채 분리와 부인과 회피와 같은 방어기제를 사용하여 유기 우울을 방어하면서 성장해 간다. 제2의 분리- 개별화시기에 해당하는 사춘기에 이르면 급속한 성장을 하게 되고, 여기에 더해서 중요한 대상 및 익숙한 환경에서 분리되는 스트레스가 가중되면, 지금까지 방어가 부서지고 유기 우울이 다시 드러나게 된다. 이것을 방어하기 위해 행동화가 발생하는 형태로 경계선 증상은 생겨난다. 매스터슨은 이러한 부류의 모자간의 상호작용을 ‘애정철수형 대상관계부분단위’ (WORU/ Withdrawing Object Relation's part Unit)과 ‘애정공급형 대상관계부분단위’ (RORU/ Rewarding Object Relation's part Unit)으로 개념화하고 있다. 즉 아이가 분리- 개별화를 하려고 하면 엄마가 애정을 철수시킴으로, 아이는 자립하려고 하는 자신을 나쁜 아이, 엄마를 나쁜 엄마로 간주하여, 양자간에는 분노와 유기당하는 감정 등의 나쁜 감정이 넘치게 되는 것을 경험한다. 한편, 아이가 퇴행적 행동을 하면 엄마는 애정을 공급함으로, 양자간에는 좋은 감정이 충만하게 되는 것으로 경험한다. 경계선 환자에게는 이러한 2가지의 대상관계부분단위를 통합하는 것이 불가능하여, 교대로 돌아가면서 출현하게 된다. 이것이 분열(splitting)이다. 이러한 WORU가 활성화되는 때에 환자가 경험하는 정서가 유기 우울이다.